충남대 내포캠퍼스, 2027년 개교 예정...스마트농업 인재 육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스마트농업 정책 뒷받침 기대

강승일

2024-06-24 06:50:52

 

 
내포신도시 전경


[세종타임즈]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캠퍼스는 인공지능, 로봇 등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충남의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원-웰페어밸리 조성 사업’ 공모를 통과한 내포캠퍼스는 충남의 농업 및 농촌 구조 개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농식품부의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충남대와 전남대가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 생산 최적화 및 농식품 미래 신산업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선정 분야는 지능형 농기계 등 디지털 농업이다.

 

충남대는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기술교육과 등이 참여하여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테크, 농기계 등 디지털 농업 융합 전공 대학원을 신설하고, 내년 1월부터 대학원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내포캠퍼스가 개교하면 대학원을 이전하여 석·박사 인력을 도내에서 양성·배출할 예정이다. 목표는 석·박사 78명 이상 배출 및 취업률 85% 달성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도는 2억원을 지원한다.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대 내포캠퍼스와 연계한 국비 공모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결과”라며 “내포캠퍼스 설립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지난해 김태흠 지사의 요청에 따라 국립학교설치령이 개정되고, 지난 2월 김 지사와 이진숙 당시 충남대 총장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며 본격화되었다. 내포캠퍼스는 해양수산과 수의축산 등 6개 전공학과, 3개 대학원, 4개 연구센터로 구성되어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도는 충남대, 홍성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3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내포캠퍼스 설립 마스터플랜 용역비 3억원을 충남대에 지원하고 부지 매입비 지원도 확약했다.

 

충남대는 내포캠퍼스 설립 마스터플랜 용역을 착수하고, 오는 10월 교육부에 설립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원-웰페어밸리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내에 2만 8950㎡ 부지에 조성되며, 반려동물 관련 제품·서비스 실증 및 데이터 수집·관리, 기업 수요 맞춤형 장비 구축·제공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생활·건강 관리 시설 구축 및 훈련·수의·복지 표준화 매뉴얼 개발, 기업 스케일업·컨설팅 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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