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합 우수 육성계통 평가회 개최

트럼펫·나팔 백합 등 4종 최종 선발, 품종 등록 추진 예정

강승일

2024-06-20 07:36:00

 

 
최근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충남백합연구회, 종묘업체 및 기술원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합 우수 육성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충남백합연구회, 종묘업체 및 기술원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합 우수 육성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색상과 모양이 다양한 절화용 나리 35계통 및 품종을 선보였으며, 트럼펫 백합 1종, 나팔 백합 1종, 경관 조성용 백합 2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백합 중 트럼펫 백합인 충남T-16호는 꽃과 잎이 작아 밀식 재배가 가능해 재배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관 조성용 백합 중 충남G-2호 등 2종은 화려한 색상과 큰 꽃, 튼튼한 줄기로 비바람에 잘 견딜 수 있어 화단이나 정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팔 백합인 충남L-4호는 큰 꽃과 은은한 향기, 상향 개화성으로 인해 결혼식, 부활절 등 행사에 적합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종 선발된 백합 육성계통 4종에 대해 추가 재배시험을 거쳐 품종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혜경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최근 국내 꽃 소비 감소와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경기 침체 및 엔저로 인해 백합 생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한 우수 계통을 육성해 백합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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