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화재취약대상 불시 단속으로 소방법 위반 158건 적발

소방시설 불량 및 위험물 관리 미흡 등 안전의식 개선 필요

강승일

2024-06-19 07:30:49

 

 
합동단속반이 공장 내 위험물 성분 확인을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불시 단속을 추진해 158건의 소방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16개 소방서의 특별사법경찰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한 도 소방본부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폐차장, 신축 공사장, 공장, 공동주택 등 화재취약대상 284곳을 대상으로 소방법 위반행위를 점검했다.

 

단속 결과, 83곳에서 소방시설 유지·관리 불량, 피난방화시설 차단·폐쇄, 위험물 관리 미흡 등 화재를 발생시키거나 인명피해를 확대시킬 수 있는 위반행위 158건이 적발되었다.

 

이번 단속을 통해 부과된 과태료 32건 중 절반인 16건이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태만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소방본부는 인화성이 있는 위험물을 허가받지 않고 저장·취급하는 등의 중대 위반행위 11건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진종현 소방본부 소방청렴감사과장은 “소방법 위반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방특별사법경찰의 지속적인 불시 단속으로 불법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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