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한 산·학·연 자문회의 개최

반도체특성화 대학 및 산업 관계자들과 정책 발굴 논의

강승일

2024-06-18 14:54:29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반도체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한기대와 호서대를 비롯한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정책 발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발굴을 위해 산·학·연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반도체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와 호서대학교를 비롯한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정책 발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그동안의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할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세계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정부 정책 방향 △충남 반도체 산업 여건 △반도체 신규사업 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재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들은 반도체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보조금 지급 등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칩 수요 증가에 따라 첨단패키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지난달 23일 △평택·화성·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에 2047년까지 622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5569억원 규모의 첨단패키징 연구개발 예타 추진 △인재양성 지원 확대를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충남도 내 반도체 산업은 첨단패키징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파운드리 기업의 전통 패키징 물량 수주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내 반도체 제조업체 수는 58개로 경기도에 이어 2위 수준이다. 하지만 인력 부족 및 산업용 연구기반 시설 부재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회의에서는 도내 반도체 산업 특성에 맞춘 후공정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방안, 기업 역량 강화, 판로 다각화,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발굴해 산업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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