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헝가리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강화

김태흠 지사, 헝가리 페슈트주 방문하여 협력 방안 논의

강승일

2024-06-18 12:33:05

 

 
17일(현지 시각) 헝가리 페슈트주 청사를 방문, 아담 커라초니 부지사를 접견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헝가리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물꼬를 트며 지방외교의 폭을 유럽 중동부까지 넓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헝가리 페슈트주 청사를 방문해 아담 커라초니 부지사를 접견했다.

 

김 지사는 “헝가리는 1989년 동유럽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맺은 나라로, 202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더욱 친밀한 우방국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강점이 있으며, 대한민국 지방정부 중 수출 2위, 무역수지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수출액 10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지사는 “헝가리에는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K뷰티를 선도하는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충남의 11개 강소기업과 함께 왔다”며 “이번을 계기로 양 도·주가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등을 활발히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소개하며 사보 이슈트반 주지사와 아담 커라초니 부지사를 초청했다.

 

아담 커라초니 부지사는 페슈트주의 산업과 삼성, SK 등 한국 기업의 대 헝가리 투자에 대해 설명하며 “문화 교류는 두 나라 국민이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호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그는 충남 방문의 해 초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기회가 되면 기쁘게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페슈트주는 헝가리 중부에 위치하며 수도 부다페스트를 둘러싸고 있다. 면적은 6391㎢, 인구는 약 140만 명으로 충남보다 면적과 인구가 적다. 이 지역에는 헝가리 내 두 번째로 많은 24만 2160개 기업이 위치해 헝가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사탕무, 토마토,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페슈트주는 북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고 중동과 동유럽을 간접적으로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물류와 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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