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체코·헝가리에서 K-제품 판로 확대 교두보 마련

충남해외시장개척단,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수출상담회 개최

강승일

2024-06-18 12:32:23

 

 
17일(이하 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린시아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중동부 유럽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체코와 헝가리에서 K-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린시아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판아시아, CB선라이즈, 알트캐시프로 등 현지 24개 기업이 참석해 충남에서 생산 중인 K-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내에서는 김, 홍삼, 고춧가루 등 식품 분야와 동물 사료, 건설 자재 등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통해 총 58건 593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2건 104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고 36건 398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특히 금산인삼협동조합은 5년간 10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상담회에는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참석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서 13일 체코 프라하 무역관과 대형마켓을 방문해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 가능성을 탐색했다. 14일에는 프라하 그랜드타워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총 71건 78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해, 4건 23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체코와 헝가리에서 총 129건 1379만 달러 상담, 103건 833만 달러 계약 추진, 6건 334만 달러 MOU 체결의 성과를 기록했다.

 

중앙유럽에 위치한 체코와 헝가리는 EU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120억 달러, 흑자율은 83%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는 삼성전자와 SK 등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한류와 K-팝 등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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