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2년 성평등지수 중상위 등급 달성

사회 변화 반영한 지표 개편으로 성과 달성

강승일

2024-06-18 07:27:27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년 말 기준 지역 성평등지수 측정 결과’에서 전국 중상위 등급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 제19조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매년 조사·공표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 중상위, 중하위, 하위 4등급으로 나눈다. 이번 2022년 성평등지수는 사회 변화에 부합하지 못하는 지표를 삭제하고, 노동시장 직종분리, 노인 돌봄 분담, 경력단절여성 수급률 등을 추가하여 측정됐다.

 

이 개편은 10여 년 전 결정된 지표가 최근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성평등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수정된 것이다. 그 결과 충남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을 벗어나 중상위 등급을 기록했다.

 

충남도는 2017년 이래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등급이 2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돌봄 분야와 양성평등 의식 분야에서 성평등지수가 상위등급으로 나타났으며, 경제 활동과 의사결정 분야도 개선되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충남 가족센터 설치,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여성직업교육훈련 실시, 지역 맞춤형 도민 양성평등 교육·홍보 등을 추진하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종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측정 지표 개편으로 등급이 올라갔다는 것은 우리 도가 추진해 온 성평등 정책들이 사회 변화에 맞춰 발전해 왔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성평등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시군과 협력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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