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남, 투자유치 20조 원 돌파 임박

유럽 출장 김태흠 지사, 네덜란드 기업과 2억 2500만 달러 투자협약 체결

강승일

2024-06-17 06:49:28

 

 
협약사진


[세종타임즈] 민선8기 충남도가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목표 2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유럽 출장 중 지난 13일과 14일 네덜란드 뉴콜드와 SHS사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는 2억 2500만 달러(약 2925억 원)를 추가로 유치하게 되었다.

 

이로써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도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63개 기업, 19조 3688억 원에 이른다. 이는 민선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385억 원보다 1.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민선8기 첫 해인 2022년에는 49개 기업으로부터 3조 1459억 원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80개 기업으로부터 14조 9272억 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는 네덜란드 협약을 포함해 34개 기업으로부터 1조 2959억 원을 유치했다.

 

투자유치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약 4만 2700명으로 예상된다.

 

주요 투자유치 사례를 보면, 2022년 7월 국내 대형 식품 기업인 대상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시작했다.

 

이후 2022년 8월에는 중국 남일중공업과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으로부터 47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외자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같은 해 10월과 11월에는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등 대기업들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아산과 당진에 OLED 패널 제조,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차세대 단열재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4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아산캠퍼스에 세계 최초 8.6세대 아이티용 OLED 전용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SK온으로부터 1조 5000억 원, 10월에는 롯데웰푸드로부터 2220억 원을 유치했다.

 

이 해 11월에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인 셀트리온과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300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맺었다.

 

올해에는 대한전선으로부터 1400억 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송우이엠으로부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추가로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여 연내 20조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유치한 기업들이 본격 가동하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도는 전략적 유치 활동을 통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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