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 선정

세종시, 총점 637.8점 획득…도시 지속가능성 종합 1위 기록

이정욱 기자

2024-06-09 09:41:54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었다.

 

㈔한국지역경영원(이사장 윤황, 원장 정성훈)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순위발표 공동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대한민국의 228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영역의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표 평가의 기준 시점은 2022년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2021년 또는 2023년 자료를 활용했다.

 

부문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세종시는 인구 규모, 인구 성장률, 출생률, 평균 연령 관련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해 성장 도시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종시는 2022년 기준 인구 규모 38만 8,927명으로 전체 50위에 머물렀지만, 인구 성장률과 평균 연령 부문에서는 각각 전국 4위와 1위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구 변동을 토대로 인구 성장률 21.90%를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평균 연령은 37.7세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경제·고용 부문에서는 재정 자립도, 상용직 비중, 고용률, 1인당 평균 소득, 주택 소유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세종시는 211.2점을 기록하며 전국 4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재정 자립도는 56.9%로 전국 5위, 상용직 비중은 8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인당 소득은 4,308.5만 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2023년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세종시는 합계 71.9점으로 전체 97위를 기록했다. 건강·의료 부문에서는 합계 128.9점으로 전국 45위에 올랐다. 세종시는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EQ5D)에서 0.965점을 기록하며 전국 43위를 차지했다.

 

안전도시 부문에서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1등급, 범죄 1등급, 생활안전 4등급, 자살 1등급, 감염병 1등급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총 25개 지표를 종합한 결과, 세종시는 총점 637.8점을 기록하며 시군구 부문 및 시군구-기초구 통합 부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역경영원은 세종시가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속가능성을 가진 지자체라고 평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세종시가 지방 소멸 극복 모델로서 큰 성과를 보였다”며 “세종시민의 노력 덕분에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세종형 균형 발전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고, 세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역경영원은 산업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등 20~3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지자체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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