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담'에 6월의 기록으로 한국전쟁 격전지 수록

개미고개 전투 및 금남교 폭파 모습 등 역사적 자료 공개

이정욱 기자

2024-06-07 07:25:28

 

 
'마을기록문화관 다담' 6월 기록 한국전쟁의 순간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마을기록문화관 누리집 '다담'에 이달의 기록으로 세종의 격전지를 수록했다.

 

이번 6월의 기록에는 세종시 지역별 한국전쟁 현장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세종시 한국전쟁의 주요 격전지로 전동면에서 벌어진 개미고개 전투가 포함됐다.

 

개미고개는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미군의 중요한 방어선으로,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로 많은 군인이 희생되었으며 현재는 위령비가 세워져 매년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북한군의 금강 도하를 지연시키기 위해 폭파된 4개의 교량 중 금남교 폭파 모습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공주, 대평리, 신탄진 등 금강에 걸쳐있는 교량의 폭파 작전의 일환이었다.

 

이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조치원호'의 이야기도 기록에 담겼다. 조치원호는 장사동 상륙 작전에서 아군을 수송하고, 이후에도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 물자 수송에 큰 공을 세운 후 퇴역했다.

 

김종락 자치행정과장은 "다담 6월의 기록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모든 분에게 감사했다"며 "우리 마을의 소중한 역사 이야기들을 다담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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