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검진'으로 의료 접근성 강화

도립장애인복지관 3곳과 연계하여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 목표

강승일

2024-03-05 10:20:58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도내 장애인의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충남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등 도립장애인복지관 3곳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건강검진 수검률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도 보건복지부·국립재활원 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57.9%로, 비장애인과 비교하여 10%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복지관별 권역을 정하여 각 시군 장애인복지관, 보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지정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무료로 추진하는 건강검진 대상자 중 도내 장애인복지관 16개소를 이용하는 성인 장애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이며, 특히 중증장애인 3389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검진 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셔틀버스 제공을 통해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건강검진 결과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서는 사례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곽행근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인 지역 장애인이 보건의료 서비스 혜택을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충남도가 도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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