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벤처투자조합에 100억 원을 출자, 지난해 대비 20배 확대된 규모로 지역 내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는 충남이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벤처기업 투자 유치 비중이 낮은 점과 도내 벤처기업 비율이 전국의 3.3%에 불과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충남창업마루나비 대강당에서 개최된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 충남’을 통해 김태흠 지사는 벤처 투자 확대 및 기술 창업 기업 1만 개 달성을 목표로 하는 ‘벤처 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 비전을 선포했다.
산업은행,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벤처 투자 출자금 확대, 유망 기업 발굴 및 전문가 투자 네트워크 구성 등을 약속했다.
충남도는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초기창업펀드 등 1000억 원 규모의 4개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책금융 출자와 연계한다.
또한, 도내 창업 및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컴퍼스 포럼’ 출범,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및 창업 강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과거 충남도의 벤처 투자 성공 사례로 2차전지 업체에 대한 30억 원 투자가 기업공개를 통해 시가총액 5조 원대 기업으로 성장하며 523%의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가 소개됐다.
충남도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지역 내 벤처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충남을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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