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지난 23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담은 최재구 군수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 군민을 향한 위로와 함께 신속한 복구 의지를 천명했다.
최재구 군수는 담화문에서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는 우리 군 전역에 걸쳐 주택과 농경시설 침수, 도로 유실, 공공시설물 파손 등 1000건이 넘는 피해를 남겼고 많은 군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채 현재까지도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며 불안 속에 지내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군민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 22일 군의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했다”며 “이는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여러 관계기관과 헌신적인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군에서는 하천 범람에 따른 주민 대피가 잇따랐으며 여전히 700여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 중으로 군은 이재민의 식사, 생필품, 위생용품, 의료 지원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공시설 및 농가 피해 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화문에서 최 군수는 현장 곳곳에서 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군 장병, 공직자, 기관단체,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재구 군수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고 침수된 농경지를 복구하는 한편 따뜻한 식사를 준비하는 분들의 손길 하나하나가 예산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며 “이웃을 위한 여러분의 수고는 예산군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은 현재 행정력을 복구와 이재민 보호에 집중하고 있으며 ‘마지막 한 분이 집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군정 전반에 걸쳐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이 위기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극복해내겠다”며 “다시 웃을 수 있는 일상, 다시 평온한 마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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