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월동작물 습해 대비 물관리 강조

비와 눈으로 인한 월동작물 습해 우려, 물관리 중요성 강조

강승일

2024-02-28 07:49:22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연이은 비와 눈으로 인해 가을에 파종된 밀과 보리 등 월동작물의 습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재배 농가에 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충남 도내 평균 강수량은 210.6㎜로, 평년 대비 2.5배 이상의 비가 내렸다.

 

농업기술원은 배수 불량으로 인한 습해 발생 시, 배수로 정비를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비로 인해 흙이 쓸려간 맥류 뿌리가 드러난 경우 뿌리를 밟아주어 고정시키는 조치를 권장했다.

 

또한, 생육 관리를 위해 요소 비료를 2회에 나눠 시비하고, 청보리 등 조사료로 이용하는 경우 일반 보리보다 30% 많은 양을 시비할 것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잡초 방제를 위해 벤타존과 치벤설푸론메칠 등의 제초제 사용을 권고했다.

 

장지선 연구사는 맥류의 약한 생육 상태와 습해 우려에 대비하여 배수로를 깊이 정비해 빠른 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의 이례적인 날씨 상황을 고려하여 농가에서는 적극적인 물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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