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의정활동비, 20년 만에 월 200만원으로 인상

2026년까지 의정활동비 및 월정수당 인상 계획 확정

강승일

2024-02-21 14:52:20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1일 의정비심의위원회의 2차 회의를 통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도의원의 의정활동비를 정부가 정한 최고 상한선인 월 200만원 이내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이루어진 의정활동비의 첫 인상으로, 의정 자료 수집 및 연구, 보조활동 등에 사용되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추천으로 구성된 9명의 위원들은 주민공청회 결과와 타 지자체 사례 등을 근거로 의정활동비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도와 도의회에 의결 사항을 통보하며, 도의회는 이후 조례 개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의정활동비와 함께 지급되는 월정수당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인상될 예정이며,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5%이다.

 

지난해 기준 도의원 1인당 지급된 월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50만원과 월정수당 343만 6000원을 합한 총 493만 6000원이었으나, 인상 후에는 월 의정비 총액이 552만 1900원, 연간 지급액은 6626만 28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의정활동비 및 월정수당 인상은 도의원들의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의정 자료의 효율적인 수집 및 연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남도의회의 의정 활동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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