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사업에 7개 시군 선정

국비 5억원 확보로 5300명 대상 건강검진 및 이동검진 서비스 제공

강승일

2024-02-20 07:52:17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공모'에 도내 7개 시군이 선정되어 총 5300명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아산, 논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태안으로, 특히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부여, 서천, 청양 지역에서는 검진버스를 활용한 '이동검진'이 실시될 예정이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검진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 및 손상 위험도, 폐 기능, 농약 중독 등 5개 영역의 10개 항목을 2년마다 검사한다.

 

이 검진은 농작업성 질병의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 및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건강검진 지원 대상은 짝수 연도에 태어난 51세에서 70세 사이의 여성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 등록 경영주 또는 그 가족, 혹은 가족 외 농업종사자 등록자라면 누구나 해당 시군의 농정부서에 문의하여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덕민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영농형태의 다양화 등 농업·농촌 변화에 맞춰 여성농업인을 발전의 주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국비를 확보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충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노동 부담 경감을 위해 농작업 편이장비 6000대와 친환경 화장실 75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성농업인 선진농업 해외연수 100명,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 500명, 공동급식 333개소, 여성농업인센터 9개소, 농촌아이돌봄센터 4개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어서 여성농업인의 건강 유지 및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