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예산 2배 증액

전국 최초 시행, 올해 1700여명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강승일

2024-02-15 08:50:41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확대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석면 피해자의 건강 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 중인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석면에 의해 발생하는 악성중피종, 폐암, 석면폐증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석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전국적으로 7618명, 도내에는 2416명의 석면 피해자가 있으며, 이들을 위해 충남도는 2017년부터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 상태 확인, 자가 건강관리법 교육 및 상담,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5509회의 가정방문을 통해 석면피해자 및 가족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온 충남도는 올해 이 서비스의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증액한 1억 8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 대상자는 기존 800여명에서 1700여명으로 늘어나며, 도 전체 환자의 81.4%에 해당하는 보령시와 홍성군 주민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홍성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이 건강관리 서비스가 석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피해자들의 의료 및 환경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석면 피해자들에게 제공되는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석면 피해자의 건강관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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