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봄철 밀 관리법 소개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강조

월동 후 밀 관리를 위한 비료, 물, 잡초 관리 등 철저한 재배 관리의 중요성 강조

강승일

2024-02-06 07:01:44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6일, 밀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봄철을 앞두고 월동 후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리법을 발표했다.

 

봄철은 밀의 분얼 수가 증가하고 어린 이삭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고품질 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는 비료, 물, 잡초 등의 철저한 재배관리가 필수적이다.

 

비료 관리는 월동 후 생육재생기에 웃거름을 시비하여 줄기의 새끼치기를 활발하게 하고 생육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요소 4.6㎏/10a 내외를 시비해야 하며, 특히 빵 제조용 밀 생산을 위해서는 출수 초기에 질소 3㎏/10a를 추가로 시비하여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겨울철 얼었던 토양이 녹으며 발생할 수 있는 과습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의 정비 및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과습한 토양이 얼어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식물체를 진압기로 눌러 피해를 경감시키고, 가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토양 수분 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토양을 밟아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봄철에는 잡초의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등록된 경엽처리제로 방제해야 하며, 화본과 잡초의 잎이 2∼3매일 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허종행 도 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장은 “밀의 생산성과 품질은 봄철 물 관리, 잡초 관리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시기 재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품질 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봄철 본격적인 생육기에 앞서 도내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관리법은 밀의 수확량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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