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에 3114억원 투입

영농 환경 안정화 및 자연재해 대비 중점

강승일

2024-01-30 08:23:58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영농 환경의 안정화와 가뭄 및 호우와 같은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올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에 총 3114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 예산은 국비 2627억원과 지방비 487억원을 포함하며, 전년 대비 1027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사업은 농촌용수 개발, 관리, 배수 개선, 방조제 개보수, 가뭄 극복 등 20개 분야에 걸쳐 총 369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3지구, 260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8지구, 249억원), 농업용수 자동화(2지구, 50억원), 수질 개선(5지구, 160억원), 방조제 개보수(15지구, 115억원), 배수 개선(28지구, 626억원), 호우피해 복구(143지구, 878억원), 가뭄 극복(60억원) 등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확보한 예산을 통해 저수지 및 양수장 등 수원공을 개발하고,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배수장 건립 및 배수로 정비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농식품부는 지난 18일 배수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태안 근흥지구 등 9지구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확정하고,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06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발생한 호우피해에 대한 재해복구사업비가 극한 호우 등 자연재난 대비에 투입되어, 영농기 이전에 용배수로, 6월 내에 양·배수장 등의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대해 농식품부에 추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오진기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도는 지난해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올해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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