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충남 치과의사들, 천안 설립 조속 이행 촉구

강승일

2024-01-30 08:23:41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충남 치과의사들이 천안에 연구원 설립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충남치과의사회는 지난 29일 저녁 천안 지역 한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창주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법 개정안 통과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천안 설립 및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충남치과의사회는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 지구가 KTX, SRT, GTX-C가 통과하고 천안IC와 남천안IC가 인접해 있어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에서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에 전국 치과의사의 42.7%, 치과기업의 53.7%가 소재해 있어 파급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창주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충남 천안이 최적지로 판단돼 대통령 공약에 반영됐으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대통령 공약이 명시돼 있다”며 천안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충남치과의사회는 충남도, 천안시와 함께 천안 설립 관철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1946년 창립한 충남치과의사회에는 도내 614개 치과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 대응,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고령화에 따른 만성 구강질환 증가, 신성장 동력 창출 등을 위해 대통령과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도가 중점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천안 설립을 건의했으며, 도는 앞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반대 및 천안 설립 관철을 위해 220만 도민의 역량을 모아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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