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 추가 지원 결정

300만원 추가 지원으로 총 500만원 현금 지급

강승일

2024-01-29 07:22:42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기존의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에 추가하여 300만원을 더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피해 상인들은 총 500만원의 현금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상인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를 거쳐 예비비로 편성되었다.

 

충남도는 지난 25일 서천군에 해당 자금을 교부했다고 29일에 밝혔다. 지원금 총액은 8억 4600만원으로, 이는 충남도와 서천군이 절반씩 부담한 것이다.

 

피해 상인들은 서천군에 피해 신고를 하면, 군이 피해 사실을 확인한 후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뜻밖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집행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상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밤 11시 8분에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다음 날 오전 7시 55분에 진화되었다. 이 화재로 인해 서천특화시장의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되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화재 직후인 23일 오전에 현장을 방문해 긴급 재해구호비 지원, 임시 상설시장 조성,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 등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화재 현장을 방문해 17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받았다.

 

충남도는 이에 대응하여 지난 24일 서천군에 재해구호기금 5억 640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 기금은 상인당 2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서천특화시장의 긴급 복구를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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