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 해충 방제 위한 겨울철 관리 전략 발표

월동 해충 예방 및 초기 방제로 구기자 피해 최소화 지향

강승일

2024-01-24 07:53:50

 

 
겨울철 구기자 해충 관리 전략 제시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24일 구기자에 발생하는 해충의 월동과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겨울철 해충 관리 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비가림시설 내에 남아 있는 부직포나 낙엽 등이 해충에게 좋은 서식지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월동한 해충이 봄철 구기자의 새순과 열매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기자 수확 후 비가림시설 내의 부직포와 낙엽을 제거하고, 천창, 측창, 입구의 문을 완전히 개방하여 해충의 월동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의한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월동하지 않는 해충도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구기자나무에 서식하는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으로는 기계유유제 살포를 권장했다.

 

이는 기계유유제 50배 희석액으로 제조하여 식재할 구기자 삽수를 침지하거나, 새순이 나오기 전에 구기자나무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순이 나온 이후에는 해충의 알이나 유충 발견 시, 밀도가 낮을 때 등록된 살충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윤상림 연구사는 구기자 농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해충의 초기 방제와 지속적인 예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주요 해충의 발생 시기에 맞춰 적절한 대응 방안을 조기에 농가에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관리 전략은 구기자 재배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풍년 농사를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