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신규 접수 시작

대출한도 및 지원 대상 확대로 청년 주거 안정 지원 강화

강승일

2024-01-22 07:25:12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의 신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대출한도를 기존보다 8000만원 증액하여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설정했다.

 

대상 주택 범위도 확대되어, 기존 1억 5000만원 이하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2억원 이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되었다.

 

대출 금리는 NH농협은행 2년 고정금리 5.2%, 하나은행 6개월 변동금리 신잔액 코픽스+2.1%로 지난해보다 각각 0.3%p, 0.5%p 낮추어 청년의 이자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결혼, 출산, 양육 시 추가 이자 지원 항목이 신설되어 최대 1.5%p까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자녀를 양육 중인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충남도내 주소를 두거나 둘 예정인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확대되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각 가구원별 기준 연소득도 명시되어 있다.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와 선택한 은행에서의 대출 심사를 거쳐 임차보증금 대출 실행 및 이자가 지원된다.

 

충남도는 2019년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부터는 하나은행이 새로 참여하면서 청년들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중앙부처 사업의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한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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