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45 탄소중립 농축산 전략' 발표 - 12조 2855억원 투입 계획

스마트 농업과 친환경 기술로 온실가스 70% 감축 및 농가 소득 2억원 목표

강승일

2024-01-10 08:05:29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2045년까지 총 12조 2855억원을 투입하는 '2045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줄이고 농가 소득을 가구 당 2억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략은 기후위기 대응 및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발맞추어, 스마트화 농민 참여 제도 지원을 통한 탄소중립 농업경제 선도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주요 정책 목표는 2018년 대비 2045년까지 온실가스 271만 톤 감축 및 농업의 저탄소·친환경 산업화이다.

 

추진 전략으로는 탄소중립 농업경제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저탄소 농업 실행 역량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되며, 총 투입 예산은 12조 2855억원으로 설정되었다.

 

추진 과제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 대규모 농업 단지 조성, 바이오가스와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이 포함된다.

 

또한, 화석연료 사용 농기계를 고효율 또는 전기에너지 농기계로 전환하고, 친환경 농업 확산을 통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 감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설원예 에너지 사용 최소화, 영농법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농식품 유통거리 단축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농축산 경제를 선도하고, 네덜란드와 같은 선진국의 첨단 농업 기술을 도입하여 2045년 농가 소득 2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전략을 통해 탄소중립 농업 분야의 민관 협력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저탄소 농축산물 인센티브 확대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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