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관리·농업환경 분석 등 성과 공유

도 농기원, 13∼14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종합평가회 개최

강승일

2023-11-14 07:46:26




13∼14일 이틀간 시군농업기술센터 분야별 담당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한 사업 성과와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3∼14일 이틀간 시군농업기술센터 분야별 담당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한 사업 성과와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의 내용은 분야별 올해의 성과 발표 내년 사업 계획 공유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활용 방법 토양 분석 및 해석 민원 응대 및 예방 교육 등이다.

올해 주요 병해충 관리 현황으로는 도내에서는 급속 확산한 벼 혹명나방의 사례를 공유했다.

벼 혹명나방 피해 규모는 전년 발생 면적보다 5배 늘어난 3만 1745㏊로 집계됐으며 이는 평년 발생 면적의 1.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피해 증가의 원인은 7∼8월 긴 장마와 집중호우 동안 형성된 기류를 타고 비래해충이 국내로 많이 유입되고 고온, 태풍 등 안 좋은 기상 여건이 최적의 번식 환경을 조성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도내 혹명나방 주요 피해 8개 시군은 5만 3000㏊에 대한 긴급방제를 위해 시군 예비비 26억원을 편성, 추가 발생 확산 방지에 힘을 쏟은 바 있다.

농업환경 분석 분야 주요 성과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확대를 꼽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9개소로 늘려 지역 농산물 등 생산단계 농약잔류 분석 6분야 1만 3579건을 분석해 부적합 1114건을 출하 전에 사전 방지했다.

김시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종합평가회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따른 시군별 주요 동향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도·시군 간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며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계획을 꼼꼼히 살펴 도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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