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제로화 한 걸음 더 앞으로

충남형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세밀화…연안 지역 수거·관리 방안 도출

강승일

2023-09-25 16:57:50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수거·관리 방안 마련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시군 공무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해양쓰레기 분포현황 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현존하는 해양쓰레기를 정리하고 발생 저감 대책 및 관리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며 참석자들은 이날 최종보고에 이어 종합토론을 통해 육지부 연안의 해양쓰레기 현황과 대책을 살폈다.

이날 용역사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최종보고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진행해 온 2차년도 연구수행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한 향후 관리·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2차년도 실태조사에서 도내 7개 연안 시군을 대상으로 육지부 연안지역 일제조사를 통해 해양쓰레기 분포지도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계절별 분포 특성 및 재질의 특성, 미처리 해양쓰레기 현황 등 분포현황과 쓰레기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해 도출한 연안지역 해양쓰레기 수거·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2차년도 육지부지역 실태조사와 1차년도 도서지역 실태조사 및 앞으로 추진할 3차년도 침적 해양쓰레기 대상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양쓰레기 현존량과 수거 후 적치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인 수거·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분포지도를 만들어 정확한 위치정보 기반의 해양쓰레기 수거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현대화 등을 통해 수거·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을 도서·연안·침적 쓰레기로 세분화해 전수조사 중”이라며 “1-3차년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해양환경 특성에 맞는 해양쓰레기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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