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공주시 봉수 유적의 가치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강승일

2023-08-31 10:37:40




홍보물(사진=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세종타임즈]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29일 화요일 오후 2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공주시 봉수 유적의 가치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려시대부터 운용되어 조선시대까지 이어온 우리의 ‘봉수’ 문화는 국토를 방위하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용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봉수는 전국의 주요 조망점과 높은 산봉우리마다 조밀하게 설치되어 전국적으로 700여개소가 운영됐고 현재는 400개소 정도가 남아있다.

최근 봉수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어 다섯 직봉 노선 중 2로직봉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고 충청남도의 봉수가 포함된 5로직봉의 노선 역시 사적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5로직봉에 속한 공주지역 봉수 3개소에 대해 현황을 비롯해 특징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향후 봉수 유적의 보존·정비 및 활용 방안을 구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3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조강연 ‘조선조 봉수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오늘’을 시작으로 ‘공주지역 봉수의 현황’, ‘공주지역 봉수에 관한 문헌사적 고찰’, ‘공주지역 봉수의 지형 입지 환경’ 순으로 3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재운 前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발표자·토론자·학술대회 참가자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공주시 봉주 유적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학술대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검토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공주지역 봉수 유적의 의미와 가치가 상당함을 확인했으며 현재 공주지역 봉수 유적에 대한 종합조사 및 가치평가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향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추가적인 연구 보완을 통해 공주지역 봉수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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