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직파재배, 이삭거름 적기·적량 살포 강조

도 농기원 “고품질 쌀 생산 위해 품종·재배법별 시기·양 맞춰야”

강승일

2023-07-27 07:26:40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벼 직파재배 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을 적기·적량 살포할 것을 권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벼 직파재배 파종 권장 시기는 건답직파 4월 말∼5월 초 무논직파·드론직파 5월 20일∼6월 10일까지였다.

도내 직파재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무논직파·드론직파의 경우 이삭거름 적기가 삼광 품종 8월 9일경, 친들 품종 7월 30일경이다.

삼광 품종의 경우 기계 이앙 기준 출수일은 8월 17일이고 직파재배 시 7일 정도 늦춰지기 때문에 출수일은 8월 24일이다.

생육 특성상 키가 커 도복을 예방하기 위한 비료 관행 살포는 출수 25일 전이 아닌 15일 전에 해야 한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생육이 약해져 있으므로 관행 살포대로 시비하면 질소 성분 과다로 더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친들 품종의 경우 기계 이앙 기준 출수일은 8월 15일이고 직파재배 시 출수일은 8월 23일이며 출수 전 25일은 7월 30일이다.

건답직파는 조기 파종으로 출수일이 기계 이앙과 비슷하므로 삼광은 8월 2일경, 친들은 7월 20일경이다.

이삭거름을 주는 양은 질소 표준시비 성분량의 30%인 2.7㎏ 칼리 성분량으로 1.7㎏이며 인산은 논이 담수되어 환원 상태로 될수록 토양 속에 있던 이용할 수 없던 성분이 유효화되기 때문에 살포하지 않는다.

시비를 위해 비료를 살 때는 제품마다 성분 비율이 다르므로 비료 포장지에 쓰인 성분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김정태 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최근 지속적인 호우로 벼 생육이 약해져 있어 생육 정도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이삭거름의 적기·적량 살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이삭거름 적기·적량 살포 실천, 장마철 이후 병해충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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