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보령시 남포면 사현마을에서는 여름 제철을 맞아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사현포도’가 본격 출하되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현마을은 지난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선도농가에서 재배한 시설하우스 포도를 출하하고 8월 말부터 9월 하순까지 노지포도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9미 중의 하나인 사현포도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풍과 강우량, 자갈과 황토가 섞여 물 빠짐이 좋은 토양 등 지리·환경적으로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
또한 화학비료 대신 EM농법을 통해 저농약 친환경으로 생산하고 있고 포도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아 고품질 포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2013년 시가 연구 개발해 특허 낸 개량형 간이비가림시설에서 재배해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게 특징이다.
개량형 간이비가림시설은 2두둑을 한번에 비가림한 광폭형 시설로 기존시설 대비 내재해성이 강하며 좋은 토양을 보존할 수 있고 적당한 일조량과 환기를 통해 과실 당도를 높여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우수한 작황으로 최고 품질의 포도가 출하되고 있다.
시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32ha 63농가의 포도 작황을 관리하고 올해 5000만원을 투입해 3개소에 이상기후를 대응한 개량형간이비가림시설 확대 설치를 지원했으며 중부발전과 협력해 1억 6500만원을 투입해 9개소에 시설포도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시는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맞춰 판매 전망을 분석해 농·축협 등에 납품 시기 및 유통구조 조정 지원은 물론 코로나로 인해 부진해진 직거래 판매에 대해서도 안전한 판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의 대표 농특산품인 사현포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노후 시설에 대한 환경 개선, 간이비가림시설 확대 보급 등 지원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인 사현포도가 연이은 폭염으로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궈주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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