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말 호서고등학교 학생들이 뭉쳐 다큐 영화를 제작했다.
‘지역 문화유산의 영화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호서고등학교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에서 제작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일대기 ‘고행’이 그것이다.
호서고 학생들은 1836년 조선을 떠나 마카오에서 수학한 후 사제가 되어 돌아와 1846년 순교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담기 위해 김대건 신부 관련 성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고증하는 과정을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을 담당한 구자경 교사는 “우리지역의 위대한 역사인물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많은 의미를 담은 다큐 영화를 제작했다”며 “안성 미리내성지, 용인 은이성지, 제주 용수성지 등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많은 성지를 답사하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더욱 더 뜻깊은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영화 ‘고행’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기간중 하루인 8월 20일 오후 7시에 공식 유튜브 ‘김대건 신부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호서고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은 지난 2019년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그날이 오면’ 제작을 통해 각종 청소년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3.1운동 100주년 국민 참여 인증 대표사업으로 선정돼 청와대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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