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 실시

8.2. 20시부터 사전예약 실시, 8.5.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강승일

2021-08-02 15:27:14




누적 예방접종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세종타임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9,472,376명으로 전 국민의 37.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접종완료자는 7,146,409명으로 전 국민의 13.9%이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60대 86.9%, 70대 89.5%, 80세 이상 80.5%이며 7월 마지막 주부터 접종이 시작된 50대는 31.3%가 1차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추진단은, 8월 둘째주에 시행되는 55~59세 접종 또한 첫째주와 동일하게 지역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8월 둘째 주에 예방접종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께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요양병원·시설 등의 입원·입소·종사자 중 신규자와 미접종자 중 희망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7월 27일부터 실시된 접종은 8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한다.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상반기와 동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60~74세 연령층은 오늘 20시부터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거주지 등에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전국 보건소를 통해 8월 5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7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연령층도 다른 연령층과 동일하게 SNS 당일 예약이나 예비명단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 8월 3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2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백신별로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 회분,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약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이 공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25,460,280건 중 이상반응은 117,348건이 신고되어 신고율은 0.46%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1%, 중대한 이상반응은 4.9%이었으며 백신별 신고율은 화이자 백신 0.25%, 얀센 0.67%,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67%, 모더나 0.23%이었다.

2차 접종이 교차접종인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은 0.28%로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의 신고율보다 높고 1·2차 모두 화이자 접종자의 신고율보다 낮았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예방접종 후 발생한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 결과를 안내했다.

현재까지 총 24회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사망 및 중증 사례 1,070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31건을 평가했고 총 153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7월 30일 제24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신규 사망·중증 사례 91건과 재평가 사례 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3건을 평가했다.

사망 및 중증 사례의 추정사인·진단명에 대한 기저질환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95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고 사망사례 1건은 최종부검결과를 확인 후 재평가하기로 결정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신규로 12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며 이 중 중증사례는 없었다.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평가된 사례 중 모세혈관누출증후군으로 추정된 사망 1건, 혈소판감소증으로 추정된 중증 2건,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추정된 중증 1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평가했다.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평가된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인과성의 근거가 축적되는 시점에 재평가하기로 했다.

신규 사망사례 36건의 평균 연령은 74.8세였고 이 중 34명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17명, 아스트라제네카 18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 1명이었다.

신규 중증 사례 55건의 평균 연령은 71.3세였고 이 중 52명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1.2일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8명, 화이자 25명, 교차접종 1명, 얀센 1명이었다.

추정 진단명의 상당수를 차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폐렴 등은 백신접종 보다는 기저질환 및 고령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중증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예방을 위해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심근염, 심낭염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접종 후 일주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접종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발생, 구토 동반, 시야 흐려짐 등의 증상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및 팔다리 부기 접종부위 외 멍이나 출혈 증상 등 이 나타날 경우, 진료가 필요하며 길랑-바레 증후군은 접종후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렵거나, 걷기 등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 손과 발의 저린 감각 및 팔다리, 몸통, 얼굴의 약화,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등 의심증상이 생길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506명으로 전주 대비 2.8% 증가해, 지난주에 이어 전국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04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1을 초과했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방역 강화 대책을 이행함에 따라, 직전 1주간 일 평균 966.3명에서 최근 1주간 959.9명으로 감소해 환자 급증 추세는 둔화됐다.

비수도권은 직전 1주간 일평균 498.7명에서 최근 1주간 546.1명으로 증가했고 부산·경남·대전 등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 평균 63명으로 전주 대비 27.1% 감소했다.

주간 위중증 환자 규모는 280명, 사망자는 27명으로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4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의 증가로 ‘확진자 접촉’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집단발생’ 비중은 감소했다.

집단감염 발생상황을 보면, 주점 등 유흥시설, 어린이집·유치원 등 교육시설, 사업장, 병원 관련 발생은 지속되고 있으며 실내체육시설, 백화점에서 신규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주요 전파요인은 증상발현 이후 다수 시설 이용, 공용시설·공간 동시 이용, 밀폐·밀접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 환기 불충분 등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전주 대비 2.9명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10대 연령층에서 4주 연속으로 증가했으며 20∼50대는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도 소폭 증가했다.

한편 최근 비수도권 발생 증가세에 따라, 비수도권의 발생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대별 발생률을 기준으로 최근 2주간 모든 권역에서 20세∼39세 젊은 연령층 환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감염경로의 경우 집단발생을 통해 감염된 환자의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은 제조업 관련 사업장, 호남권은 지인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경북권은 유흥주점, 노래방, 헬스장, 경남권은 목욕탕, 유흥주점, 강원·제주는 타 지역 관광객 유입 및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를 통한 집단발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년 5∼6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에 대해 백신 접종에 따른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21년 5월∼6월 확진자 총 34,954명 중 미접종자는 33,797명, 1차 접종완료자는 1,058명, 2차 접종완료자는 99명이었다.

위중증 및 사망자 중 93.5%가 백신 미접종자로 60세 미만에서는 99.2%, 60세 이상에서는 90.6%이 백신 미접종자였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께 8월에 시행되는 60∼74세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60세 이상 고령층 중 미접종자 및 50대 미만 청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도 불구하고 휴가철 이동량 증가, 유흥시설·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하면서 금주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발생 이후 처음으로 주간 일평균 1,500명을 넘는 등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유행지역 거리두기 격상, 지역별 고위험집단·고위험 시설 이용제한 및 집합금지, 종사사 선제·주기검사 강화, 주요 관광지·해수욕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4차 유행 상황을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거리두기와 함께, 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 등 최대한 자제하기, 불요불급한 약속과 집단행사 취소하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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