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이래서 위험한다

34.7℃의 기온에서 노지의 지면온도 51.3℃ 까지 올라

강승일

2021-07-30 14:31:01




여름철 폭염, 이래서 위험한다



[세종타임즈] 기상청은 경기도 일원 노지 환경에서 폭염이 한창인 지난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비교 관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름철 야외에서 일하는 농민이나 야외 근로자의 폭염 피해 위험을 알리고자 노지 환경에서 이동식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온과 지면온도를 비교했다.

낮 동안 노지에서 AWS 기온보다 지면온도가 5~18℃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에서 일 최고기온은 오후 3시 40분에 34.7℃를 나타냈으며 지면온도는 오후 2시 40분에 51.3℃의 최고기온을 보였다.

기온과 지면온도 모두 오후 5시가 되어서도 높은 온도를 유지했으며 특히 지면온도는 40℃ 이상을 유지했다.

일주일 동안 폭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노지에서 일최고기온이 30℃를 웃돌았다.

평균적으로 7일간 일 최저기온은 23℃이며 최고기온은 34℃로 나타났다.

일 최고기온은 34.1 ~ 35.3℃의 분포로 폭염 경보 수준이었다.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발생 시 노지 환경에서의 야외 활동은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폭염 발생 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김매기 등 지면과 가까이에서 하는 영농 및 야외 활동은 매우 위험하니 삼가야 한다.

이 시간대의 기온은 폭염 경보 수준으로 아침·저녁에만 일하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위험한 단계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여름철 동안 대상 및 환경에 따라 세분화해 체감온도와 함께 대응 요령을 제공한다.

체감온도는 동일한 기온에서도 습도가 증가하면 체감하는 기온이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기온만을 고려한 폭염 정보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대상은 노인 어린이로 구분하고 환경은 노지 비닐하우스 취약거주환경 도로 건설현장 조선소로 구분된다.

전국 읍면동 지점에 대해 오늘부터 글피 기간 동안 1시간 간격으로 매일 2회 4단계로 대응 요령을 함께 알려주며 기상청 날씨누리와 모바일 웹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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