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건설기계 불법주기 문제 해소를 위한 전국 최대규모의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이 태안군에 문을 연다.
군은 태안읍 삭선리 888-8 일대 1만 9837㎡ 면적에 총 220면 규모의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5일부터 무료 개장한다고 밝혔다.
태안군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은 건설기계 불법주기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설명회와 토지매입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올해 7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영주기장은 총 사업비 38억 6천만원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일반 43면, 대형 59면, 중장비 118면 등 총 220대가 주차할 수 있다.
군은 관리동에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배치했으며 공영주기장 진입도로를 확·포장하고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주기공간 조성에도 앞장섰다.
그동안 주택가 및 도로변 등에서 야기돼온 건설기계 불법 주기 문제가 이번 주기장 조성으로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건설기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기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주기대상은 건설기계관리법에 의한 건설기계 27종이며 군은 관내 등록된 건설기계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관내 공사현장에 배치된 타 지역 건설기계도 주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용률 제고를 위해 관련단체 및 건설기계 소유자에 공문을 발송하고 기존 도로표지판에 주기장 방향을 표시하는 한편 주기장 무료 개장 사항을 군 홍보물을 통해 알리는 등 다각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규모 공영주기장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설기계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기계 불법주기를 막기 위해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주기장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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