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14일간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 3회 실시

강승일

2021-07-28 16:53:31




2021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세종타임즈] 교육부는 국내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고자 2021.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보호·관리한 경험을 살려, 이번 2학기에도 정부-대학-지자체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방지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중국유학생을 시작으로 해외입국 상황변화에 따라 보완·강화해온 ’입국 단계별 보호·관리방안‘을 지속 시행한다.

유학생 입국 전, 자가격리 및 학사 일정에 대해 안내하고 공항 출발 전 자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해 음성 여부를 확인한다.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및 자가격리앱을 설치하고 유학생 전용부스에서 방역수칙 등을 안내받은 후 자가격리 거소로 이동한다.

입국 후 1일 이내 자가격리 거소 관할 보건소에서 2차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기간 종료 전 3차 코로나19를 실시해 결과가 음성일 때 격리를 해제한다.

이와 함께 유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자국 내 온라인 수강을 적극 지원하고 유학생 미입국 신고 면제 특례 연장, 원격수업 이수 시 해당국 학위 인정 등을 추진해 입국시기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학별 유학생 입국 시기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입국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해, 지자체의 자가격리 관리 인력과 진단검사 물량 등 방역관리 여건 내에서 유학생이 입국하도록 추진하며 대학 기숙사 1인 1실, 임시격리시설, 자가 등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장소를 확보한 후 입국하도록 적극 지도한다.

델타 바이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 유학생에 대한 보호·관리를 강화한다.

해당 국가 유학생은 자국 내 원격 수업, 학사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전 국민 70% 백신 1차 접종 완료 이후 입국하도록 유도한다.

학사일정으로 인해 그 전에 입국하는 유학생은 관리인력이 상주하는 학교 밖 자가격리시설이나, 학교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 실시를 권고한다.

그 외에도, 1일 2회 이상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보건소 이동 시 다른 국가 학생과 동선을 분리하는 등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며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근로 장학금 등을 활용해 유학생 모니터링 인건비, 방역 물품비, 수송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각 대학의 변이바이러스 대응 등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노력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 지표에 반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학년도 1학기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4만명으로 자국 내 온라인 수강 활성화, 기 입국 외국인 유학생 방학 중 출국 자제 등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인 18.5만명 대비 82%가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입국한 유학생 3.4만명 중 총 255명이 확진됐으며 공항 검역에서 33명,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222명이 확진됐다.

다만 전용 교통수단 제공, 코로나19 검사 강화, 대학 현장지원 등으로 유학생으로 인한 학내-지역 추가 전파사례는 없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2월 중국유학생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에 힘써주신 대학과 지자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올 2학기 중에는 대학의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대학-지자체가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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