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 국가인물정보, 공공기관도 직접 검색 가능

필요한 인재 적시 검색해 편리·효율성 ↑, 국가인재 활용 늘듯

강승일

2021-07-28 16:11:15




33만 국가인물정보, 공공기관도 직접 검색 가능



[세종타임즈] 공공기관도 33만명의 국가인물정보가 수록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해 필요한 인재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8월부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직접검색 서비스’를 기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기관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인사처의 인재추천 방식으로만 인물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직접 검색도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에 따라 132개 공공기관도 인사 수요가 발생했을 때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해 필요한 인재를 검색, 적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편리성과 효율성이 높아져 공공기관의 국가인재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는 현재 경제·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보건복지 등 30개 분야 전문가 약 33만 여명이 등록돼 있다.

정부 주요 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 후보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체계이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인사수요가 발생하면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격 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

개방형·공모 직위,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 인선,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위원 위촉,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위촉, 채용 시험위원 위촉 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우수 인재를 범국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활용기관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채용 시험위원 구성 시에도 국가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기관장·임원 및 채용 시험위원 등 후보자를 인사처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추천해 주고 있으며 지난해 2,136명에 이어 올 상반기 1,938명을 추천했다.

또한, 각 기관 요청에 따라 인사처가 우수인재를 직접 발굴해 추천하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대상을 지난해부터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개방형 직위로 본격 확대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가스공사 융복합사업개발단장, IBK기업은행 직원권익보호관 등 현재까지 공공기관 개방형 직위에 총 11명의 민간 인재가 임용됐다.

이번 직접검색 서비스 확대로 그동안 채용 시험위원 구성 등 다양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공공기관이 범국가적 인재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사 효율성과 공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개선을 위해 인사처는 지난해 관련 시스템 개발과 보안성 검토를 완료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쳤다.

직접검색을 사용해 본 공공기관 직원들은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필요한 서비스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희 인재정보기획관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인물정보가 적재적소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향후 전 공공기관으로 직접 검색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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