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철새 먹이와 서식처 등을 제공하는 농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시와 지역주민이 볏짚존치, 쉼터 조성 등의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이행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산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의 서식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사업 취지다.
볏짚존치는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존치해 철새먹이 및 휴식공간을, 무논 조성은 논에 물을 가두어 철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대상 지역은 천수만 A·B지구 내 간척농지이며 청약접수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21일간이다.
총사업비는 약 8억 1천만원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직불금등록증 등 경작 확인 증빙서류와 통장 및 도장을 지참해 서산버드랜드사업소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0%를 선지급하며 향후 현장 확인을 통해 미이행 농가는 계약금 환수 조치하고 다음연도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은 겨울철새에게 안정적인 먹이 및 휴식처를 제공하고 농지 지력증진과 농가 소득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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