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7월 대상자별 예방접종 본격 실시

접종이후 본인 건강 상태 관리가 중요, 이상반응에 대해 주의깊게 관찰 당부

강승일

2021-07-26 16:17:31




교차접종 당일부터 접종 후 7일차까지 이상반응 문자 모니터링 결과



[세종타임즈]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오늘부터 55~59세 연령층,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및 지자체 자율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3천 개소에서는 사전 예약한 일정에 맞추어 mRNA백신을 사용해 55~59세연령층과,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 및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방역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에 대해 우선 실시하였던 지자체 자율접종을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에 따라 시도가 접종 대상자를 선정·접종계획을 수립하며 사전예약 일정에 맞추어 2주간~8.7.) 전국 지역예방접종센터 약 281개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부속의원을 통한 사업장 자체접종~),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교육·보육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작된다.

고등학교 재학생 외의 대입수험생 등에 대한 예방접종은 8월 10일부터 8월 14일 사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된다.

접종 대상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기한 내 접종을 신청한 대입수험생 및 대입전형 관계자 등 10만여명이다.

9월 모의평가 응시 접수기간 : 6.28.~7.8.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접수 기간 : 6.29.~7.26. 접종 대상자는 7월 28일 20시부터 7월 30일 24시까지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한편 8월 첫째주에 시행되는 55~59세 접종은 지역구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하며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mRNA 백신 2종을 병행해 활용하기로 밝힌 바 있다.

8월 첫째주에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분들께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번주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 분들께서는 예약한 일시에 위탁의료기관·접종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만큼 접종 이후 본인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함을 강조하며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조치를 위해 모든 접종 완료자는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군 자체접종 이후 입대한 군 장병에 대한 접종을 추진하고 현재 입영예정자에 대해 실시하는 접종 대상자의 범위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입영예정자에 대한 접종 이전 입영한 신규 장병들은 7월 28일부터 자대 배치 후 부대별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는다.

추진단과 국방부는 6~7월동안 신병교육 훈련을 받고 최근 자대에 배치된 신규 장병에 대한 접종 실시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군 자체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복무 기간 중 집단생활을 하는 의무경찰, 해양경찰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전환복무자 및 교정시설 대체복무요원 입영예정자와 신규 장병도 7월 28일부터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입영예정자와 동일하게 접종을 받게 된다.

의무경찰 등은 월별로 소집 대상자가 확정되어 있어, 소관 부처에서 사전에 명단을 제출받아 접종 대상자로 등록되므로 입영예정자는 보건소 방문 없이 개인별로 가까운 예방접종센터에 연락해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6월 이후 소집되어 신병교육 훈련 등으로 현재까지 접종받지 못한 경우에는 각 기관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접종을 받게 된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22,620,419건 중 이상반응은 110,761건이 신고되어 신고율은 0.49%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누적 예방접종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0%, 중대한 이상반응은 5.0%이었으며 백신별 신고율은 화이자 백신 0.26%, 얀센 백신 0.66%,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67%, 모더나 백신 0.78%이였다.

2차 접종이 교차접종인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은 0.24%로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의 신고율보다 높고 1·2차 모두 화이자 접종자의 신고율보다 낮았다.

교차접종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교차접종 당일부터 접종 후 7일차까지 문자 메시지를 통한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한번이상 이상반응 있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45.1%였다.

이상반응 종류는 접종부위통증, 피로감, 근육통 순이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예방접종 후 발생한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 결과를 안내했다.

현재까지 총 23회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사망 및 중증 사례 979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96건을 평가했고 총 141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134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7월 23일 제23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사망·중증 사례 106건을,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1건을 평가했다.

사망 및 중증 사례의 추정사인·진단명에 대한 기저질환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규로 3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며 103건은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인과성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심근염 1건, 중증 사례는 심낭염 1건 및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1건 이었다.

한편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한 사례들은 백신접종 보다는 기저질환 및 고령에 의해 뇌졸중·급성심근경색·급성심장사 등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평가한 사망사례 42건의 평균 연령은 73.9세였고 이 중 40명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2명, 아스트라제네카 19명, 얀센 1명이었다.

중증 사례 64건의 평균 연령은 70.8세였고 이 중 56명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9일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35명, 화이자 27명, 얀센 2명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신규로 3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며 이 중 중증사례는 없었다.

추진단은 최근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지만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함에 따라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접종 후 일주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예방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나·얀센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발생, 구토 동반, 시야 흐려짐 등의 증상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및 팔다리 부기 접종부위 외 멍이나 출혈 증상 등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등 신속한 진단 및 치료, 신고를 하도록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1,465.1명으로 직전 1주간 일 평균 1,348.3명 대비 8.7% 증가해, 지난주에 이어 전국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방역강화대책 이행에 따라, 직전 1주간 일평균 990.1명에서 최근 1주간 966.2명으로 감소해 급증세가 정체됐으며 비수도권은 직전 1주간 일평균 358.2명에서 최근 1주간 498.9명으로 증가하면서 대도시, 여행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1일 평균 87명으로 직전 1주 대비 81.3% 증가했다.

주간 위중증 환자 규모는 213명으로 지속 증가 추세이나, 사망자는 13명으로 치명률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최근 4주간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 증가로 ‘확진자 접촉’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사례도 증가했다.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주점 등 유흥시설, 어린이집·유지원 등 교육시설, 사업장 관련 발생은 지속되고 있으며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백화점에서 신규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주요 전파요인은 증상발현 이후 다수 시설 이용, 공용시설·공간 동시 이용, 밀폐·밀접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 환기 불충분 등 이었다.

또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한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증가해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8명으로 증가했으며 연령별 발생률은 30대 3.4명, 10대 3.3명, 40대 3.1명 순으로 지속 증가 중이고 60대 이상도 발생률이 소폭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의 급증세는 정체됐으나, 풍선효과·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대도시 및 여행지역 중심으로 비수도권이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4차 유행이 지속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대책 이행 철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및 강화조치,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관광지 중심의 유흥시설, 식당·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을 시행했다.

지금의 4차 유행의 증가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 등 최대한 자제하기, 불요불급한 약속과 집단행사 취소하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또한, 안전한 방학과 휴가철을 보내기 위해 무더운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마스크 착용 중 호흡이 어려운 경우에는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에어컨 사용 시에도 충분한 환기와 함께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 3명 에 대해 서울시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는 7월 7일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3명은 7월 7일 저녁,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했고 당시 동일 식당에 선행감염자 2명이 별도로 방문해 같은 공간에 1시간 이상 체류해 역학적 관련성이 있었고 해당 사례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근연관계가 매우 높게 확인되어 선행감염자로 부터 전파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확진자 소속 단체 122명 추적관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민주노총에서 제출한 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이행결과에 따르면 4,701명이 검사를 받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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