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로 유지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6일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태안군을 비롯한 보령시와 서천군 등 3개 지자체는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 최소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5일 발표된 정부의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서 비수도권 인구 10만 이하의 시군의 경우 지역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경우 오는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키로 25일 결정한 바 있다.
가 군수는 정부 및 충청남도의 3단계 격상을 수용하되,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줄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3단계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으며 거리두기 3단계를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못한 것은 군민들의 생계위협에 대한 고뇌와 절박한 심정을 헤아린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유지하는 대신 관광객 및 군민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각종 시설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활동에 나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세로 군수는 “군에서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해수욕장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드라이브 스루, 욕장별 안심콜 운영, 해수욕장 사전 이용제 등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