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이 고령화와 인구감소,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농촌에 맞춤형 귀농·귀촌지원을 통한 젊은 농부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19년 타 지역에서 홍성으로 귀농·귀촌한 인원은 2,762명, 2020년은 2,82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올해 5억 9,000여만원의 예산으로 19개 사업을 추진,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농촌살이를 위한 ‘정착준비-안정정착-창업지원’의 단계별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군은 도시민들이 귀농하기 전 홍성지역에서 미리 살아보면서 농촌문화, 영농체험, 마을탐방 등을 체험하고 주민과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보다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7명이 홍동 및 장곡 일대에서 영농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농업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임시 거주공간 ‘귀농인의 집’5개소를 운영,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홍성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정착할 곳을 미리 둘러보고 귀농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을 결정한 이들이 홍성에 새로운 터를 잡고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안정정착을 위한 교육과 지원 사업에 1억 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지역단체 및 농가와 연계한 새내기 귀농인 농작업,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등 귀농·귀촌인 눈높이에 맞는 현장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영농 기초 및 기술교육을 제공하며 마을주민들과 융화될 수 있도록 집들이와 빈집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을 2%의 저금리로 융자할 수 있는 이차보전사업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농업생산활동과 주거공간 마련 등 농업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군은 귀농의 뿌리를 내린 이들이 전업농으로 성장해 지속적인 수익창출과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2억 6천여만원의 예산으로 각종 창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청년농 양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조직, 기관과 연계를 통해 청년농 통합안내채널인 ‘청년농 빅텐트’를 구축, 청년들에게 농촌형 일자리 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포장재 개발 및 홍보,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은 민간조직인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귀농귀촌인협의회와의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귀농귀촌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귀농귀촌 맞춤형 종합상담 서비스와 정보교류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학생, 농업 동아리, 직장인 등을 청년농부로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선도농가와의 1:1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과 화합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성은 전국유일의 유기농업 특구로 지역특색을 활용한 친환경농업과 맞춤형 귀농귀촌지원 사업으로 귀농귀촌 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업을 통한 수요자중심의 지원정책으로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