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최근 예보 없이 발생하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함에 따라 행동요령 홍보에 적극 나섰다.
국지성 호우란 비가 내리는 시간과 관계없이 총강수량이 많고 예보가 어려우며 단시간 내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기상상황을 보면 예보도 없이 비구름이 발달하거나 특정지역에 짧은 시간대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월 16일 오후 9시 대흥면에 30분만에 42㎜가 내렸고 19일 오후에는 예산읍에 10분만에 20㎜가 내렸다.
다행히 호우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나 대처할 시간도 없이 비가 내려 군민 스스로가 사전에 국지성 호우 행동요령을 숙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군은 군민들에게 다음의 다섯 가지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실시간 기상상태 확인하기. 기상청 ‘날씨 알리미’ 앱을 통한 초단기 강수예측, 위험기상 정보 등을 확인하고 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예산군 재난안전포털-안전해U 생활안전지도를 통해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 등을 미리 파악하고 위험지역 주변 접근은 삼가야 한다.
셋째, 집에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한다.
폭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나 침수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하수구와 배수가 막혀 빗물이 흘러나가지 못해 고이거나 역류해 침수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위험요인은 사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넷째, 집중호우 시 위험한 지역은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강물,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주변은 조심하고 논에 물이 들어오거나 빠지는 좁은 통로인 물꼬 확인은 절대 금한다.
다섯째, 침수 예상 시 마을회관,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로 신속하게 대피하고 재난상황등을 예산군 재난 제보앱을 통해 제보하거나 119,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예산군 재난안전상황실로 즉시 연락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짧고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읍·면 및 마을단위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는 과하다고 느껴질 만큼 철저한 예방 및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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