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일 연기면 연기리에 위치한 연남학구여자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방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관내 폭염특보 및 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이날까지 12일째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예정된 연기면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경로당 찾아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누고 무더위쉼터를 점검했다.
박형엽 경로당 회장은 “기존 에어컨이 사용가능 연한 초과와 잦은 고장으로 이용이 어려웠으나 시의 신속한 지원으로 새 에어컨이 설치돼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가 지정한 무더위쉼터는 실내 487곳, 실외 27곳 등 총 514곳으로 이중 경로당이 440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경로당 내 음식 취식이 허용되지 않으며 경로당 개방도 자율적 판단에 맡겨 전체의 72%인 315곳만 개방 운영하고 있다.
시는 최근 들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특보 발효 후 매일 시민을 대상으로 안내문자, 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시는 폭염T/F 팀 비상근무, 기상모니터링,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를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 피해 줄이기를 위한 도로살수, 그늘막 설치, 폭염키트 및 부채 등 구입·배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살수는 신도시 및 조치원읍 4개 노선 242㎞ 구간에서 실시 중이며 관내 그늘막은 신규 설치된 77곳을 비롯해 총 296곳에서 운영 중에 있다.
또, 시는 양심 양·우산 1,000개를 제작해 시청 등 관내 23곳에 비치해 대여 준비 중이며 매년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공사장, 논·밭, 실외작업장, 길가, 취약사업장에서 주기적인 점검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장마가 일찍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