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지난 7월 6일부터 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하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의 일환으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의회 견학은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 주간에 맞춰 진행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면 수왕초 등 3개 학교 총 135명의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 6일 연기면 수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9일 연동면 연동초, 7월 13일과 14일 고운동 으뜸초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사진전 관람과 의회 홍보 동영상 시청, 의회 퀴즈 등을 진행했다.
또한 각 지역구 의원인 차성호·채평석·손현옥·이영세 의원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데 이어 2분 자유발언 및 전자투표 등 일일 모의 의원 활동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 관점으로 바라본 요구사항들이 눈길을 끌었다.
수왕초 학생들은 학교 앞 통학로에 과속 방지턱 및 카메라 추가 설치를 제안했으며 연동초 학생들은 지역에 부족한 영화관과 도서관 등 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봤다.
2개 반씩 이틀에 걸쳐 방문한 으뜸초 학생들도 학교 앞 과속·신호 단속 카메라 추가 설치와 갈등학급 해결 지원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주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의회의 의사결정 등 민주적 의식을 함양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세종시의회는 청소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개발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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