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5일 청사 대강당에서 중·고교 교감 및 학생생활부장 9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인권친화적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회의 인권 감수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학교도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면서 인권 친화적인 방향으로 학생생활규정을 제·개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학생생활규정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학생자치 활동의 원천이자 학생들의 소통과 참여를 지원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임을 알리기 위해 설명회가 마련됐다.
설명회는 국가인권위원회 박병수 아동청소년인권과장의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 만들기’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최남헌 장학관은 지난 6월부터 TF팀을 구성·운영해 관내 중·고등학교의 학생생활규정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양지중 생활부장 김영준 교사는 학교에서 학교생활규정을 제·개정 시 숙지해야 할 법적·절차적 내용에 대해 안내하고 세종중 김수지 교사와 소담고 이광 교사는 단위 학교에서 교육 3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논의를 통해 학교생활규정을 개정·운영하고 있는 실제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교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균형있게 충분히 수렴해 권리와 의무를 함께 설정하고 지켜나감으로써 책임과 자율이 조화를 이루는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 민주적 학교문화를 활짝 꽃피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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