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분노한 세종시 제 단체들이 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다.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는 7월 12일 오후 2시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제 단체를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준비회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균형발전의 상징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서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여야가 모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원구성 또한 합의를 보지 못해 본회의에도 상정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비통함을 느낀 세종시민들이 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한마음 한뜻을 모아야한다는 공감대에서 비대위 출범 논의가 시작됐다.
이번 준비회의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7월 임시국회를 대비해 비대위 출범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에 맞춰 정식 명칭, 정관, 조직구성 등을 결정하고 창립대회와 출범식 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실무적인 차원에서 진행됐다.
김수현 센터장은 “이번 준비회의를 통해 세종시 제 단체들의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7월 임시국회, 9월 정기국회의 상황을 보면서 강경 대응까지도 고려중이다.
또한 세종시라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충청권, 전국적 의제로 공론화시키기 위한 운동도 전개해 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비대위는 앞으로 7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대응 방안 회의 개최, 국회 운영위원회에 호소문 전달 여야 지도부 면담 성명 발표,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국회의원 국회결의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필요시 삭발, 농성, 단식과 같은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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