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작고한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어려운 이웃에게 근조 백미를 기부한 이가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대전에 거주 중인 고 최길만 씨의 자녀 최용준씨는 지난 8일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취약가구를 돕는데 써 달라며 50만원 상당의 근조 백미 190㎏을 기탁했다.
최 씨는 고인을 애도하고자 받은 근조 백미의 기부처와 방법을 고심하던 중 장례를 치른 대전유성선병원 장례식장 관계자 도움으로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소개받았다.
최 씨와 가족들은 생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이번 기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갑작스런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치 못했을텐데 선뜻 기부를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인과 가족들의 선한 뜻을 담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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