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 미래를 향하는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 1년 채 남지 않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보다 나은 시민의 삶을 목표로 뚝심있게 나아가겠습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취임 3주년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맹 시장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3년간의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맹 시장은 “민선7기 시정의 가장 큰 변화는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됐다는 것”이라며 “자치, 행정, 시장 혁신으로 우리가 가는 길이 바른 길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자치혁신으로 취임 초 최대 현안인 자원회수시설 설치와 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해결한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일괄 주민자치회 전환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농업인예산참여제, 국민디자인단 운영으로 시민을 행정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행정혁신으로는 전국 최초 SNS 민원창구 ‘온통서산’과 개청 이래 ‘본예산 최초 1조원 시대 개막’, 관행 사업 과감한 일몰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일 잘하는 조직을 선도했다.
시장혁신으로는 취임과 동시에 87건의 공약을 시민들과 약속했고 그 중 58건을 이미 완료했으며 남은 공약들도 순조롭게 이행 중에 있다.
그 결과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에서 주관한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전국 70개 시 중 3년 연속은 6곳뿐이다.
이외에도 회의와 보고체계를 간소화하고 관행적 행사와 의전을 줄였으며 읍면동장에게 힘을 싣는 등 직원들이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속 시의 대응, 위기 속에서 빛난 시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새로운 서산의 동력 발굴 및 추진,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 시행 등도 언급했다.
맹 시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고 현재까지 총 319명의 시민이 확진판정 받았고 11만 3천여 건의 검사를 했다”며 “대응체계를 단단히 정비했고 의료체계를 보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나누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하나가 됐으며 차량지원부터 상비약 나눔, 안부 확인 등에 적극 협력해 준 시민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올해 지역상품권 1천억 발행을 목표로 상반기 660억원 상당을 발행했다”며 “재난지원금, 특례보증 등 지원금도 차질없이 지급했고 올해 도내 최고 수준의 한시생계지원금을 4253가구에 17억 8천만원 지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위기 속에도 시정발전을 위해 추진한 인프라 구축 성과도 발표했다.
맹 시장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16개의 현안사업을 반영했다”며 “대산항 인입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서해안 내포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사업에도 반영시켜 철도 교통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서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 성장동력도 선보였다.
맹 시장은 “천혜의 생태자원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구축, 첨단 농산업을 주축으로 IT기술이 접목된 그린바이오스마트시티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을 필두로 가야산 이야기길, 천주교 순례길, 한우목장 산책로 라키비움 서산 등을 엮어 생태문화역사자원화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 밀착형 정책도 설명했다.
맹 시장은 “한밤중 진료가 가능한 영유아야간진료센터가 문을 열고 중장년층의 안녕을 돕는 ‘밤새 안녕, 모바일 안심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온라인 플랫폼 실시간 민원처리 창구인 온통서산을 운영하고 청년 농어업인이 문화 생활을 누릴 행복바우처도 시행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나눔냉장고 운영, 학교 밖 청소년 교통비 추가지원,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체계 구축 등 32개에 달하는 전국, 도내 최초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민안전보험 확대, 학대피해아동쉼터 개소,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국가유공자 대우강화,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및 가족지원센터 건립 등도 힘쓰고 있다.
시민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만큼 성과도 인정받았다.
맹 시장은 “올해 외부 재원 확보액은 본예산 기준 1722억원으로 취임 초인 2018년에 비해 2.2배나 늘어난 수치”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충남도 등에서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52개의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며 “시민을 위해 노력한 만큼 우수한 평가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1년 간의 시정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맹 시장은 “시민 중심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를 필두로 자율주행연구시설, 도심항공교통을 통한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통해 4차 산업을 키워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산림휴양복지숲,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운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간월도 관광지를 예로 들며 “자연과 종교, 역사문화가 깃든 체류형 관광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도서관, 라키비움, 대산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문화와 교육, 참여가 중심이 되는 복합문화 공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대산지역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과 가로림만 일원 드론 시범도시 사업 등 ICT기반으로 주민편의를 높임은 물론, 잠홍저수지 수질환경개선, 이동형 무인악취 측정, 환경교육 기본계획 수립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 것도 약속했다.
활력있는 농어촌 조성을 위해 먹거리 종합계획 시행,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및 로컬푸드 마켓 건립, 어촌뉴딜 300 사업 추진,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가 역점 추진할 사업들도 소개했다.
역점 추진 사업으로 충남 민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서산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해미국제성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중앙도서관 대산복합문화센터 시민 맞춤형 체육인프라 확충을 들었다.
맹 시장은 “충남민항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타·비예타를 가리지 않고 민관정이 협력해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예타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해양수산부, 충남도와 함께 본사업이 신속하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산림휴양복지숲에 대해 “부지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지난달 산림청으로부터 운산면 신창리 일원이 ‘서산 가야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받았다”며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진입로 주차장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본격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내 신재생에너지와 ICT 기반의 서산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도 조성해 기후변화대응, 일자리창출, 산업구조 개편 등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서산특구 계획 변경, 사업 계획 확정을 통해 서산형 상생일자리 사업, 생명공학연구원 분원 및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 등 사업 가시화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미국제성지에 대해서는 “포용과 융합의 가치가 공존하는 세계인의 명소로 자리잡아야한다”며 “역사문화가치, 지역자원과의 연계성 검토와 지역민의 의견을 토대로 국제성지에 걸맞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 자율주행으로 옮겨 갔다”며 “국내 최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시설과 연계해 도심항공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원도심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앙도서관 건립 추진을 통한 문화와 교육, 참여가 중심이 되는 복합문화공간도 이룰 것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외에도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사업인 대산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및 다목적체육관 내년 준공, 양대동 스포츠테마파크 건립 추진 등 시민맞춤형 체육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끝으로 맹 시장은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으로 생각해야한다’라는 말처럼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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