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들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선다.
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분야 전문가, 시민, 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세종시 제2차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정책수요자인 국민, 서비스디자이너와 공급자인 공무원이 정책 전반의 과정에 함께 참여해 서비스디자인기법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시에 따르면 관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16년 99톤에서 지난해 187톤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쇼핑,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음식물폐기물은 물론, 생활폐기물까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관점에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달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제1차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제2차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시민감동특위 3호 과제인 폐기물 관리대책과 연계해 쟁점사항을 논의한다.
이번 논의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시민 관점에서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자녀세대에게는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심어줘 자원을 아끼는 습관을 기르고 부모세대에게는 책임감과 솔선수범으로 자녀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1회용품 줄이기, 올바른 분리배출이 잘 이뤄져 관내 자원순환율이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류임철 부시장은 “전국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자원순환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나아가 모든 시민이 깨끗한 세종시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