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사)세종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두꺼비봉사단 15명은 지난 6월 27일(일) 전동면 저소득가정에서 '사랑의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전동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으로 중증치매와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다. 간경화로 근로를 할 수 없는 아들이 어르신을 보살펴드리고 있었으나 최근에 건강 악화로 긴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수술비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겹쳐, 주거환경 개선은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다.
어르신은 불편한 몸으로 멀리 떨어진 외부 화장실을 이용하다 마루와 출입문 사이의 단차로 인하여 넘어져 현관 유리창에 부딪히는 등 위험 요소가 많고, 노후 된 전기배선과 도배한지 30년 가까이 된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었다.
두꺼비봉사단은 ▷정화조 설치 ▷좌변기 설치 ▷마루와 출입문 사이 마루 확장 ▷도배 지원 ▷장판 교체 ▷전등 교체 및 전기배선 정리 ▷방역 소독 등 리모델링에 가까운 집수리로 어르신이 실내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의 불편함을 덜어드려 쾌적한 보금자리 제공과 안전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도록 했다.
대상자를 추천한 전동면사무소의 복지사는 “아드님 건강이 악화되어 어르신의 돌봄과 안전한 생활을 위한 도움이 절실했는데 세종시자원봉사센터 두꺼비봉사단이 무더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꺼비봉사단 이대순 단장은 “어르신이 편안하게 실내에서 이동하실 수 있도록 마루를 확장해드렸고, 오폐수 관로 공사가 작년 가을에 설치되어서 화장실도 실내에 설치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봉사하지만 우리의 봉사로 누군가가 더 안전하고 지역사회의 따스한 관심을 느끼며 힘을 낼 수 있다면 그 것 만으로도 봉사의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사)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 ‘저소득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수급·저소득·장애·독거가구의 대상자를 발굴하여 2022년 2월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통하여 삶의 희망과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삶의 질을 높이를 집수리 자원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