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대응, 업계 부담 완화 추가 방안 추진

강승일

2021-06-28 16:33:57




농림축산식품부



[세종타임즈] 최근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정부는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식품·사료 업체에 대한 세제·금융지원대책을 포함·발표했다.

사료 및 식품업체 등 사업자 등에 대한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특례 적용 기한 연장을 검토한다.

식품제조업체 원료구매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참고로 그동안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제곡물 수입절차 개선, 식용옥수수 할당관세 적용 및 사료 및 식품 제조·외식 업체 원료구매자금 금리 인하 등 업계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확정·시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민관이 참여하는 ‘국제곡물수급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국제곡물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국제곡물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한 중장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급대책위원회는 6월 들어 미국 금융정책 동향, 기상 개선 등으로 전체적으로 국제곡물 선물가격이 약보합 상황을 보이고 있으나, 밀·콩·옥수수 국제가격이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상황이며 미국·남미 등 주요국 작황 등 불확실 요인이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수의 참석자는 생산 기반이 취약한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뿐 아니라 수급 불안에 대비해 해외공급망 확보, 국내 비축 확대 등 중장기 방안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대한 민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세제·금융 지원 조치가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 부담을 다소나마 낮추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가격 상승 부담 완화 등 단기 방안과 함께 주요 곡물 수급 안정을 위한 중장기 방안에 대해서도 업계 등 의견을 수렴하며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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