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코로나19 속 진정한 영웅 표창패 수여

강승일

2021-06-28 14:09:07




예산군, 코로나19 속 진정한 영웅 표창패 수여



[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코로나19 감염자 최소화하고 방역에 헌신한 요양기관 종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방역 유공자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날 표창이 수여된 유공자는 지난 5월 22일 예산군 관내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 것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와 솔선수범의 자세로 요양시설 내 추가 감염자 최소화 및 조기종식에 기여한 요양기관 종사자 5명으로 이정우, 박미선, 이정옥, 조옥연 요양보호사와 박아름 물리치료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표창이 의미가 있었던 점은 자신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요양시설입소자를 위해 간병 인력으로 자원했으며 그 과정 속에서 헌신적인 태도로 주변의 귀감이 됐다는 점이다.

다른 시설 소속인 이정우, 박미선, 이정옥 요양보호사는 종합병원 입원을 위한 19명의 능동감시 대상자의 간병인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병에 자원 했으며 박아름 요양원 물리치료사는 종합병원으로 어르신을 이동시키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부모를 대하듯 능동적인 대처로 감염병 추가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조옥연 요양보호사는 본인도 확진 된 상황에서 식사보조 및 기저귀 교체 등을 보조해줄 간병인이 반드시 필요한 와상환자인 입소자 3명이 2차 주기검사에서 확진되자, 본인이 직접 어르신을 돌보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지역사회에 커다란 감동을 줬다.

황선봉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아무런 조건 없이 봉사 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우리사회에 진정한 영웅이며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공무원 모두가 이분들의 마음가짐을 본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산군 보건소는 5월 22일 요양기관 종사자 최초 확진판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21명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주기적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 분류, 시설 코호트 격리, 관내병원 전원조치, 방역관리교육, 방역물품 지원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보건소, 의료진, 요양보호사, 시설 관계자 등이 노력한 결과 예산군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감염자 없이 지난 6월 19일 전원 격리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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